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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년 정착 단계

뉴질랜드 입국 직후 뉴질랜드 생활 초반에 해야 할 일들


핸드폰 개통

아마 가장 시급한 것이 모바일 폰을 개통하는 일일 것이다. 주택 렌트를 비롯한 여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연락처가 필요하므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다. Vodafone, Spark 등 몇몇 사업자가 있다고 한다. 젊은 층이 보다폰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고 매장이 자주 눈에 띄어 나도 보다폰으로 개통했다. 보다폰 매장에 가서 유심 칩을 구매하면 되는데, 유심 칩마다 고유의 전화번호가 하나씩 할당 되어 있어 원하는 번호를 고르고 유심 칩과 첫달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폰을 그대로 가져가면 된다. 단, 출국전에 폰 제조사를 통해 country-lock이 해제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폰을 가져 가면 유심 칩 설치와 통화 가능 여부까지 확인해준다. 매장 들어 가서 개통된 폰을 들고 나오는데 5분이면 충분하다.


Prepay Plan을 보통 이용하고 Prepay Carry Over $19 요금제가 가장 무난해 보인다. 음성 100분, 데이터 500MB, 문자 무제한이 주어지며, 미사용분은 이월된다. 선불 요금제이므로 매달 충전(top up)해서 사용하면 된다. 충전하지 않더라도 문자 수발신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월된 음성/데이터는 소멸된다고 한다. MMS나 보이스 메일 확인 등은 요금이 부과되므로 주의한다. 개통 후 음성 통화는 되는데 데이터 사용이 안돼서 잠깐 당황했었다. 3G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설정했더니 문제가 해결됐었다.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기대는 낮추는 것이 좋다. 정착 초반에 맵 볼일이 많아 데이터가 급속히 소모 되므로 인터넷 개통돼서 와이파이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는 잘 아껴써야 한다. 이때 오프라인 맵이 유용하다. 보다폰 어플을 다운받아 현재 사용량과 요금 충전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시 요금을 충전할 수도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하니 잘 사용하면 유용하다.



주택 렌트

은행계좌 개설이나 면허증 교환 등의 업무를 처리하려면 거주지가 확정되어야 한다. 해당 업무 처리 서류에 거주지를 작성해야 하고 관련 우편물들을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 중 하나다. 주택 매물 정보는 Trade Me 사이트를 이용하면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Trade Me는 뉴질랜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옥션 사이트이다. 여기에는 부동산 코너도 별도로 있으므로 여길 이용하면 된다. 매물 정보 확인까지는 회원 가입 없이도 가능하지만, 매물 정보 등록자에게 이메일을 보낸다든지 추가적인 기능을 이용하려면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뉴질랜드 거주자만을 회원으로 가입해준다. 내 경우 입국 전에 이곳을 통해 매물 정보를 확인하고 이메일도 보내고 계약까지 했다. 입국 전에 회원 가입을 하려면, Trade Me 관리자에게 입국 예정일과 상황 설명을 이메일로 보내면 판매 권한은 제한하여 회원 가입을 허락해준다. 입국 후 거주지가 확정되고 이 내용을 다시 알려주면 권한 제한이 해제된다.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주택 렌트 전에 자녀가 다닐 학교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학교들 중에는 입학이 허용되는 거주지 구역이 제한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내 경우도 아이의 초등학교 zone 내에서만 집을 알아 봐야 했었다. 자녀 학교에 걸어서 등/하교할 수 있는 곳이라면 베스트다.


주택의 유형은 하우스, 유닛, 아파트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하우스(house)는 늘 꿈꾸던 완전히 독립된 단독주택을 말한다. 시내 중심부가 아니라면 의외로 비싸지 않은 가격의 하우스가 많다. 다만 하우스는 춥고 관리의 부담이 있다. 유닛(unit)은 연립빌라 같은 스타일을 말한다. 뉴질랜드에는 단층으로 옆으로 쭉 붙어 있는 유닛들도 많다. 주차공간들을 비롯한 여러 공간들이 옆집과 바로바로 붙어 있다는 점 외에는 하우스와 비슷하다.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중소규모 아파트와 비슷하다. 아파트도 건물 자체 난방시설은 없지만 하우스나 유닛에 비해 바람 차단이 더 잘 되어 덜 춥다고 한다.


집을 볼 때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집과 주차공간이 별도인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파트를 렌트하더라도 또 그 아파트 지하에 별도의 주차공간이 있더라도 렌트 대상에 주차공간이 빠져 있을 수 있다. 즉, 아파트는 A에게 렌트하고 그 아파트의 주차공간인데도 주차공간을 별도의 B에게 렌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시티에 가까울수록 이 문제가 심각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뉴질랜드는 비가 자주 오고 건물 자체 난방 시설이 없기 때문에 햇볕 잘 드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이 안들어오면 실내가 실외보다 더 추울 수도 있다.


자녀 학교와 가깝고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햇볕 잘 드는 집을 잘 골라보길 바란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계약하고 싶은 경우 먼저 application form을 작성해야 한다.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들 중에서 집주인이 선택해서 계약을 하게 되는 것이다. application form에는 reference(보증인)를 몇명 적는 란이 있으며 계약 전에 집주인이 이들에게 연락해서 신원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리고 배우자와 같이 입국한 경우 계약서에 배우자도 같이 이름을 올려 서명하는 것이 좋다. 은행계좌 개설시 거주지 증명을 해야 하는데 이때 계좌 개설자 이름과 주소가 동시에 등장하는 공식 문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계약서 외에 배우자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문서를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약서 작성시 잊지 말고 같이 서명하면 향후 업무가 편할 것이다.


입주일에는 집의 상태를 확인하는 inspection이라는 것을 한다. 이 inspection을 꼼꼼히 해둬야 나중에 계약기간이 끝났을 때 bond(보증금)를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집 상태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bond에서 해당 비용을 제하고 돌려주기 때문이다. 사진, 동영상으로 상세히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bond는 집주인이 가지고 있지 않고 해당 정부 기관에 예치해뒀다가 렌트가 종료될 때 bond를 다시 지불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주택 렌트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해당 정부 기관 홈페이지에 안내되고 있다.



학교 선택

Zone이 제한된 학교를 보낼 것이라면 집을 구하기에 앞서 자녀의 학교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학부모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별 정보를 찾으려면 여기를 이용하면 된다. 학교의 재정상태, 학생 구성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만 5세가 되는 생일 다음날부터 primary school에 갈 수 있다. primary school 이전의 교육 단계를 ECE(Early Childhood Education)라고 부른다. 만 5~6세는 상황에 따라 ECE나 primary school 중 원하는 곳을 갈 수 있고, 만 6세가 되면 primary school로 가야한다. ECE를 제공하는 곳의 유형이 다양하다. ECE는 주20시간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대개 사립 ECE 기관들에서는 20시간이 오버될 수 밖에 없도록 시간표를 짜놓아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만 5세 미만의 자녀를 위한 ECE 기관으로 kindergarten을 추천한다. kindergarten은 공립이다. 주20시간까지는 무료로 다닐 수도 있고 contribution pay를 할 수도 있다. kindergarten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오클랜드 지역의 kindergarten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한다. kindergarten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서둘러 알아 보는 것이 좋다. 자리가 없을 경우 대기 리스트에 올려두면 생각보다 빨리 자리가 나기도 한다. kindergarten에 입학이 확정되면 공식 등원 이전에 부모와 함께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CE는 zone 제한이 없으므로 자리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자녀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있다면 초등학교에 가까운 kindergarten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픽업의 용이함 때문이기도 하고 kindergarten의 친구들이 그대로 primary school의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계좌 개설

뉴질랜드 도착 당일 해야할 일 중 하나가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일이다. 계좌 개설은 곧바로 처리기 되지만 카드가 발급되어 배송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권과 주소지 증명 서류를 들고 은행을 찾으면 된다.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라면 주거지가 확실한 지인과 함께 가서 그 지인이 보증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발급된 은행에서 발송하는 모든 우편물은 보증인의 주소로 발송된다. 나는 BNZ에 계좌를 개설했다. 지인이 한국인 은행원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분이 BNZ 직원이셨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는 동안 현금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으며 데빗 카드(debit card) 혹은 EFTPOS card라고 불리는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은행계좌 개설 시 데빗 카드를 같이 신청하면 되는데, 배우자를 동반한 경우 배우자 것도 같이 신청한다. BNZ의 경우 계좌 하나당 데빗 카드가 하나씩 발급되어 아내의 계좌를 만들어야 했다. joint 계좌도 가능하여 난 아내와 joint 계좌를 개설했다. joint 계좌는 두 사람이 하나의 계좌를 공유하는 개념이다. 카드는 별도로 발급되고 억세스 번호도 다르지만 하나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간다. joint 계좌든 별도의 계좌든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배우자도 주소지 증명이 필요하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주택 렌트 계약서에 배우자도 같이 서명을 했다면 그 계약서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배우자 계좌 개설이 어렵다. 나도 이런 문제로 인해 같이 간 지인의 보증을 통해 지인의 주소로 등록해야만 했다. 간단한 서류 작성으로 계좌는 개설되고 계좌가 개설되면 곧바로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데빗 카드는 주소지로 배송이 되는데 계좌 개설 후 4-5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렇게 (비교적) 장시간 소요되는 은행 업무 처리를 하려면 대개 미리 예약을 하고 은행을 찾는다고 하는데, 나는 BNZ의 한국인 직원의 도움으로 곧바로 처리할 수 있었다.


BNZ의 인터넷/모바일 뱅킹은 혁신적이라고 할만큼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만족스럽다. BNZ 계좌에는 매월 $5의 계좌관리 수수료가 있다. 하지만 (당행이든 타행이든) 계좌이체나 ATM 출금 등 다른 서비스 이용에는 수수료가 전혀 없다. 아내 것까지 두개의 데빗 카드를 발급했는데 연회비가 $10 과금됐다.


계좌를 개설하면 체크(cheque) 계좌와 세이빙(saving) 계좌 두 종류가 만들어진다. 체크 계좌는 계좌관리 수수료가 있지만 그외의 수수료가 없는 계좌이고, 세이빙 계좌는 잔액에 따라 이자가 붙고 계좌관리 수수료가 없지만 그외의 업무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붙는 계좌이다. 데빗 카드는 체크계좌와 연계된다. 한국에서 송금 받은 금액을 세이빙 계좌에 모아뒀다가 평소에 사용할 금액들을 조금씩 체크 계좌로 이체해두는 방식이 좋다. 세이빙 계좌를 잘 이용하면 체크 계좌의 수수료를 세이빙 계좌의 이자로 대체할 수 있다. 두 계좌간 이체는 즉시로 이루어지며 수수료는 없다.


종이 통장은 없다.



파워 어카운트 개설

주택 렌트 후 전기를 사용하려면 파워 어카운트를 개설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전기 공급이 끊긴다. 뉴질랜드에서는 전기렌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없이는 요리를 할 수도 없다. 뉴질랜드에는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가 여럿 있나 보다. 본인이 전기 공급 회사를 하나 선택해서 파워 어카운트를 개설하면 된다. 내 경우 부동산 에이전트가 한 곳을 알려줘서 그곳(Bosco; 09-302-1500)에 어카운트를 개설했다. 잘 알아보면 파워, 인터넷 등을 연계해서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그냥 쉬운 방법을 택했다. 우편물을 보니 전에 살던 사람은 Contact라는 회사를 이용했었나 보다. 전화로 신청하면 쉽게 어카운트 개설이 가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증금(bond)에 대한 고지서가 날아온다. 이 전기요금 고지서는 자녀 학교 입학에도 필요하니 잘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인터넷 개통

핸드폰을 보다폰으로 개통을 해서 인터넷(브로드밴드)도 보다폰을 사용하려고 했었다. 할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다. 그런데 여러 차례 전화를 했으나 오퍼레이터와 통화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Spark라는 회사의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하게 됐다. 집 전화도 같이 신청할 수 있지만 나는 집 전화가 필요 없어 브로드밴드만 신청했다. 브로드밴드만 신청했을 때 무제한 요금제가 월 $89이다. 이건 전화 회선을 이용하는 서비스인 것 같고, 돈을 더 내면 더 빠른 회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인터넷 환경이 한국에 비해 열악하긴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0800-168-168로 전화하면 한국인 직원과 통화할 수 있어 편하다. 070 인터넷 전화기를 가져 온 경우에, 공유기 설정을 수정해줘야 같이 사용이 가능하다. 통화하는 직원에게 해당 정보를 요청했더니 메일로 보내줬다. 정보 대로 설정하니 070 인터넷 전화도, 유선 인터넷도, 와이파이도 문제 없이 잘 동작했다.


서비스 신청을 하면 모뎀, 케이블 등 설치에 필요한 것들이 우편으로 배달되고 본인이 직접 설치하면 된다. 설치는 간단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동봉된 케이블이 길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길이의 랜 케이블을 한국에서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면허증 교환

국제운전면허증으로도 1년 동안은 운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국제운전면허증은 한국 면허증과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있도 뉴질랜드에서 통용되는 ID를 하나 만들 필요도 있어서 뉴질랜드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했다.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한지 2년이상이 된 경우 뉴질랜드 운전면허증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절차는 간단하다. 1)한국 영사관에 가서 한국면허증을 영문 번역하고 공증 받은 후, 2)AA등 뉴질랜드 기관에 가서 운전면허증 교환을 신청하면 된다.


한국 영사관은 오클랜드라면 Tower 1, Floor 12, 205 Queen Street 에 있다. 한국 면허증과 여권이 필요하다. 영사관내 컴퓨터를 통해 한국 면허증을 영문으로 자동 번역한다. 이때 면허증의 최초 발급일자가 필요하다. 최초 발급일자를 모르더라도 영사관쪽에서 알아봐 주지만 이 정보를 알고 간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리고 여권을 복사해야 하므로 동전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으며, 다음 단계에서도 여권 복사본이 필요하니 여유분을 1부 더 복사해둘 것을 권장한다. 영문 번역본의 공증 결과를 받을 때, 영사관 직원에게 AA(Automobile Association)의 위치를 물어보면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다음 단계는 한국 면허증의 영문 번역본을 가지고 뉴질랜드 기관에 면허증 교환 신청을 하는 일이다. 여러 기관이 있다고 하는데, 영사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AA Centre를 이용하는 것이 편했다. 위치는 99 Albert St 이다. 여기서 면허증 교환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면허증 교환을 위해서는 1)여권, 2)여권 사본(미리 준비하시라), 3)영사관에서 공증받은 한국 면허증의 영분 번역본, 4)공과금 고지서 또는 은행잔고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내 경우는 영사관에서 AA Centre 가는 길에 있는 은행에서 은행잔고증명서(Bank Statement)를 떼서 갔다. AA Centre에 들어가면 양식들 중 DL5 양식을 먼저 작성한 후 신청한다. 신청서, 필요 서류, 신청료를 내면 시력 검사를 하고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한 후 전자서명을 하면 임시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준다. 뉴질랜드 면허증은 우편으로 집으로 배달된다. 그 동안은 임시운전면허증을 사용하면 되며 배달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임시운전면허증에 기재된 면허증 번호가 정식 면허증의 번호이므로 임시운전면허증으로도 다른 업무 처리하는데 문제 없다.


면허증 교환도 은근히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 주택 렌트나 차량 구입하는 사이 잠깐 시간 날 때 해두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 면허증이 발급되면 이제 여권은 안들고 다녀도 된다.



차량 구입

이 나라에도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이 있지만 우리나라와 비할 바가 못된다. 아마 차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나는 차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여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고차 매장에 지인과 함께 가서 연비 좋은 중고 차량을 구매했다. 하버 브리지 건너 북쪽의 Glenfield 부근에 중고차 매장이 많다고 한다. 몇군데를 들러 관심 있는 차를 직접 시승해 보고 마음에 드는 차를 구매했다. 꼭 시승해 보기 바란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앞면 유리에는 아파트나 직장의 주차장 출입을 위한 스티커들이 많이 붙어 있지만, 이 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차량 앞 유리에 두가지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첫째는 자동차 세금을 납부했다는 스티커이고, 둘째는 WOF(Warrant of Fitness) 스티커이다. WOF는 차량 상태에 대한 안전 검사이다. 내 경우 중고차 매장이 정비소를 가지고 있어서 세금(6개월)과 WOF(1년)를 중고차 딜러가 대신 받아서 스티커를 부착해줬다. 내 명의로 등록하는 과정도 그쪽에서 다 해줬다. 자동차 상태에 대해서는 3개월을 보증해준다고 한다.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후방 감지 센서를 부착해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계약서를 작성한 후 딜러가 이런 저런 일처리를 하는 사이에 주변 은행에서 잔금을 이체하고 주변 AA Centre에 들러 자동차 보험을 가입했다.


보험 가입 후 중고차 매장에 돌아 오니 내 차량이 출고 준비되어 있었다. 문제는 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집에 가야한다는 점. 차량 구입 전에 뉴질랜드 교통법규나 운전 방법에 대해 숙지하길 바란다. 이런 측면에서 차량 구매 전 시승도 도움이 된다.



자동차 보험 가입

AA Centre에서 자동차 보험을 가입했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여러 서류들을 내밀었으나 거의 살펴보지 않았다. 서류는 보지 않고 그저 이전에 사고를 낸 경험이 있는지만 물었다. 배우자도 운전자에 포함시켜 보험을 가입하려면 배우자의 여권/면허증도 가지고 가야 한다. AA 멤버가 되면 뉴질랜드 지도가 공짜라는 말에 나중에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려 지도들을 챙겨왔다. 근데 이 지도책의 많은 부분이 광고다. AA 멤버는 1년에 6번까지 무료 로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녀 학교 입학

거주지가 결정되고 자녀 학교의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에 입학을 시킨다. 입학을 위해 작성할 서류와 첨부할 서류가 많다. 여권, 예방접종증명서, 한국 학교의 영문 재학증명서 등이 필요했다. 생활기록부를 떼 가긴 했지만,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을 다니다 와서 그랬는지 생활기록부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성적'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는 나이에는 성적에 대한 서류를 요구하는 것 같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학교 홈페이지나 오피스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신청서 등 작성할 서류와 필요 정보가 담긴 것을 enrolment pack이라고 한다. 자녀 학교를 결정한 직후 enrolment pack을 오피스에서 받아다가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른 서류들은 미리 준비하거나 작성할 수 있는 것들인데, Statutory Declaration이라는 것이 문제다. Justice of the Piece(판사?; 여기서는 JP라고 부른다) 앞에서 주소지 관련 정보가 사실이라는 것을 선언하고 JP가 그것을 인증해주는 절차이다. enrolment pack에 JP리스트가 담겨 있긴 한데, 따로 아는 JP가 있다면 그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지인이 한국인 JP를 소개해줘서 그분을 통해 이 서류를 준비할 수 있었다. 서류 양식은 enrolment pack에 포함되어 있다. 결국엔 JP의 서명을 받는 작업이다. 이때 집 계약서와 전기요금 고지서가 필요했다. 아이들 학교에서는 최근에 Statutory Declaration 서류를 받지 않도록 변경되었으니 해당 학교의 필요 서류를 정확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외의 서류는 직접 작성이 가능하다. 그런데 작성 내용 중 부모 이외에 비상 연락처를 2개 적도록 되어 있으니 준비해야 한다. 또 자녀의 주치의 정보를 쓰는 난이 있으니 준비해야 한다. 난 아직 가보지도 않은 지인 자녀의 주치의 정보를 적었다. 학교 주변의 GP 리스트도 enrolment pack에 담겨 있긴 하다.


필요 서류를 제출한 다음 날부터 자녀는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여기는 교복을 입는데 정해진 시간(예: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중고 교복을 학교에서 팔기도 하므로 관련 정보를 확인해서 교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교복 이외에도 신발, 양말의 색깔을 제한하기도 하므로 확인하여 준비해야 한다.


유치원(kindergarten) 입학의 경우는 비교적 서류가 간단하다. 여기에도 비상 연락처나 주치의 정보는 필요하다.



성결대학교 텍스트 마이닝 연구실(성결관 503호) | kshan (at) sungkyul.ac.kr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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